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모바일 산업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방과 융합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OECD IT 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린 '매경 글로벌모바일 포럼'에서는 모바일 산업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기조강연에 나선 에마뉘엘 소케 구글 총괄임원은 모바일 인터넷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방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정 사업자끼리만 제휴한다거나 PC, 휴대전화 등 다양한 단말기기간 호환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미래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사용자의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에마뉘엘 소케 / 구글 아시아 비즈니스 총괄
-"아이폰은 AT&T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을 새롭게 탄생시켰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모든 것을 개방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면 모두가 함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영주 KTF 사장은 모든 산업의 화두가 모바일을 통한 컨버전스로 모아질 것이라며 열린 생각으로 협력의 틀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조영주 / KTF 사장
-"이제는 표준화와 개방, 다른 산업과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컨버전스는 단순히 기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간과 형식, 다양한 가치가 조합되는 것입니다."
정부를 대표해 나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동통신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무선인터넷용 콘텐츠를 활성화하는데 정책의 역점을 둘 것입니다. 차세대 이동통신용 주파수 확보와 이용자 권익 향상을 위한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다른 부대행사인 비즈니스 이해관계자 포럼에서도 미래 인터넷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인 융합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앞으로 10년의 변화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만남, '모바일 컨버전스'가 주도할 것이라며 안정적 수익모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남중수 KT 사장은 인터넷과 기존 산업의 창조적 융합이 변화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전체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지훈 / 기자
-"진화를 거듭하고 잇는 모바일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 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생활의 중심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란데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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