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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샷 세렝게티 프로젝트`가 세렝게티 국립 공원에 설치한 모션카메라에 담긴 얼룩말. 프로젝트의 AI는 모션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스스로 분석하고 구별해 야생동물을 관리한다. [사진 = 스냅샷 세렝게티 프로젝트 홈페이지 캡쳐] |
하버드를 비롯한 5개 대학 연구팀은 최근 세렝게티 국립 공원 야생동물을 관리할 수 있는 AI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AI는 야생동물 사진 수백만장을 관찰하며 스스로 학습했다.이 후 연구진이 실제 작업에 투입하자 AI는 치타, 코끼리, 사자 등 48종의 동물을 정확도 99.3%로 구별해냈다.
또 AI는 사진 속 동물이 총 몇 마리인지 파악하는 개체 수 파악 능력부터 동물이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는지 판별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동중', '아기를 데리고 있음'과 같은 세부사항도 태그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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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냅샷 세렝게티 프로젝트의 AI가 분류한 사진들. [사진 = 스냅샷 세렝게티 프로젝트 홈페이지 캡쳐 |
스냅샷 세렝게티 프로젝트 책임자 크레이그 패커는 "우리는 인간 자원봉사자의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하고 싶었다"면서 "시민 과학자들은 경이로운 작업을 수행했지만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프로세스 속도를 높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세렝게티 국립 공원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가 직접 225개의 카메라에 찍힌 야생동물 사진을 보며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이번 인공지능은 약 300만개의 이미지
연구진으로 참여한 와이오밍대학 부교수 제프 클룬은 "이 기술은 생태계, 야생 생물학, 동물학, 보존생물학 등 동물 행동과 관련된 많은 분야를 빅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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