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장 선점을 두고 은행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우리은행이 반발짝 앞서가는 가운데 다른 은행들의 추격이 거셉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은행 본점 신탁사업단 사무실입니다.
'퇴직연금 시장 1위'가 쓰여 있는 플랭카드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국민은행 퇴직연금사업부에도 '2008년 퇴직연금 시장 1위 달성' 목표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습니다.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퇴직연금 시장 선점을 위한 은행간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2005년 12월 퇴직연금 도입 이후, 아직 시장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이미 누적 적립급은 3조 6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이 시장 선점에 반발짝 앞선 가운데, 국민은행과 농협의 추격이 거셉니다.
우리은행은 누적적립금이 은행권 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어서며 국민은행 2900억원, 농협 2492억원을 앞섰습니다.
운용 수익률에서도 우리은행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 조진형/ 우리은행 신탁사업단장 -"퇴직연금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고객 교육을 강화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리딩뱅크를 자부하는 국민은행은 올해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올 들어 퇴직연금사업부를 독립시켜 마케팅을 적극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황경문/ 국민은행 퇴직연금사업부장 -"초기 단계라 시장 점유율은 무의미하다. 기업 임직원 대상 퇴직연금 실무 대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협은 가입금액에
정광재/ 기자 -"2011년 3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퇴직연금 시장은 이제 은행권의 새로운 격전장이 되고 있습니다. 시장 선점을 위한 은행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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