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생후 60개월 이상 12세까지 아동도 인플루엔자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현행 생후 6~59개월 이하까지만 지원하던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접종을 올해부터 12세 아동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면 올해 생후 60개월에서 12세까지 아동 325만명이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생후 6~59개월까지 포함하면 총 563만명의 아동이 올해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지난해 219만명보다 세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원되는 무료 접종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시행된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 지난해 736만명에서 올해는 753만명이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이로써 올해 전국민의 26%가량인 1316만명이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혜택을 얻게 된다.
생후 6개월에서 12세 아동(2006년 1월 1일~2018년 8월 31일 출생자) 가운데 인플루엔자백신을 처음 접종할 경우 유행이 시작되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이들은 다음달 1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이전 절기까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완료 경험이 있는 아동은 유행기간 면역력 유지를 위해 오는 10월 2일부터 12월 이전까지 1회만 접종하면 된다.
만 65세 이상 노인(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만 75세 이상(1943년 이전 출생자)은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우선적으로 접종할 수 있고 나머지 연령대는 10월 11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11월 15일까지는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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