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퍼런스 창 2017 행사.[사진 제공: 컨퍼런스 창 사무국] |
대한민국 조직의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 직장인의 행복지수는 59위(Universum, 2016)이며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한국의 근로자 3명 중 1명은 현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수치로 확인하지 않더라도 직원들이 자기 일터에 대해 평가하는 사이트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직원들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조직에서는 혁신과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행복한 직원만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통합콘텐츠기획사 ㈜화제인이 오는 11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국내외 희소가치가 있는 연사들과 함께 '컨퍼런스 창(窓) 2018; Designing Happy Workplaces 행복한 일터의 비밀'을 개최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세 개의 세션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서는 ▲과학자와 경제학자가 밝히는 행복의 비밀과 일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행복한 회사를 디자인하는 경영자의 비결 ▲물질자본이 아닌 행복생태계를 만드는 투자자의 세계 ▲행복 바이러스를 직장에 심는 HR 노하우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각 세션마다 국내에 최초 방문하는 해외 연사들의 강연과 그들이 함께 나누는 토론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 마크 밀스테인 미국 생화학 과학자.[사진 제공: 컨퍼런스 창 사무국] |
세션 1에서는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3대 세금 소프트웨어(Tax S/W) 솔루션 중견기업 중 한 곳인 텍스 테크놀로지스(Tax Technologies)의 CEO 제이디 최(J.D.Choi)가 "조직은 직원에게 일의 결과물을 요구해야지, 일 하는 시간을 요구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할 예정이다. 그는 뉴욕에서 1999년에 창업, 100%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텍스 테크놀로지스는 투자금 0%, 부채 0%, 매년 영업이익은 100% 직원에게 상여금으로 소진한다.
↑ 왕 웨이 일본 모던데코 공동창업자.[사진 제공: 컨퍼런스 창 사무국] |
최근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에서 '마음챙김(Mindfulness)'은 가장 핫 한 이슈다. 세션 3에서는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임직원들의 마음을 챙기고 있는 종합서비스기업 서브원의 사례를 보여준다. 서브원은 최근 3년간 직장 내 행복을 위해 사원급부터 매니저까지 곤지암리조트 힐링캠퍼스에서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이 이수해야 할 필수 과정 중 하나이며 참여자 만족도는 7점 만점 중 6.5점이다. 긍정 정서 증가, 스트레스 지수 감소 등 효과만점이다. 회사가 조직원 마음을 세심히 챙겨줬을 때의 변화와 일의
컨퍼런스 창은 국내 기업의 틀에 맞춰진 근무제도 자체에 화두를 던지며 한국의 조직 문화 변화에 새로운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및 참가 신청은 컨퍼런스 창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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