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규 KT 회장이 MWC아메리카 2018 KT 전시관에서 직원으로부터 5G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KT] |
전문가들은 5G가 빠른 속도(초고속)뿐 아니라 초연결성, 초저지연 등 기술 특성을 갖춰 사물간 통신을 활성화시킬 것이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KT는 5G 상용화 이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5G 미디어 ▲5G 클라우드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기업간 거래(B2B), 기업·정부간 거래(B2G) 협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대 영역 사업에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5G, 10기가 인터넷,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포함해 1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KT는 5년간 23조원 투자를 통해 정규직 직접고용 3만6000명(대졸 정규직 6000명 포함)과 협력사 등 간접고용 효과 10만4000명을 더해 총 14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VR, 5G 등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차산업아카데미와 5G아카데미를 신설한다. 이곳에서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2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 밖에도 KT는 B2B, B2G 협업을 통해 5대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는 드론, 스카이십 등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 스마트스쿨, 스마트스타디움 등과 5G 기반의 원격 진료(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관련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는 무선 기반의 제조장비를 통해 작업현황 실시간 공유, AR 기반의 원격 진단, 생산성 및 안전 보장을 위한 원격 제어 등을 준비 중이다. '커넥티드카' 부문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차량관제, 운전관리, 인포메이션, 정밀측위 등에 대한 기술 개발과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5G 미디어'는 싱크뷰, 옴니뷰, 360도 VR 등 실감형 미디어와 함께 증강현실(AR)·VR과 연계한 실감형 게임이 있다. '5G 클라우드'의 경우 기존 클라우드의 단점을 보완해 처리가 빠르고 안전한 장점을 가진 엣지(Edge)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협력
KT 황창규 회장은 "5G는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늘리고,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운전을 할 수 있는 등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KT는 다른 기업과 정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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