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들이 주로 치료받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주요 대학병원 몇 곳만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이 수술법은 특수 고안된 장치 기구를 이용해 좌심방에 있는 엄지손가락 모양의 작은 낭인 좌심방이를 폐쇄함으로써 혈전이 일어날 위험이 있는 곳을 차단하는 시술로,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유용하며, 출혈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심방세동은 글자 그대로 심장전체가 불규칙적으로 무질서하게 떨리는 상태로 부정맥의 일종이다.
국내 최초·유일의 Medical Complex(의료복합체)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시행기관'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2018년 신규로는 유일하게 승인을 받아 다시 한번 심장혈관질환에서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연간 실적 △상근 인력 △시술 장소 등의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됐으며,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2018년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1년간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병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원장(전 서울대병원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진단
한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신규 지정과 더불어 부천 세종병원 역시 전문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작년 실시기관 승인 이후로 올해 재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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