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SK하이닉스는 사회공헌과 지역발전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공유제를 도입했고 노동조합도 임금인상분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양보·희생으로 임금공유제에 힘을 보탰다. 노사협력으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좋은 시범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축구장 5배 규모의 웅장한 클린룸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하이닉스의 꿈을 봤다. 회사에도, 지역에도, 나라에도 아주 기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에 탄생한 SK하이닉스는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킨 불굴의 기업으로, D램 생산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 세계 5위의 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1000만권의 책을 담아낼 수 있는 낸드플래시는 빅데이터의 핵심 두뇌로, 청주공장 준공으로 낸드플래시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충북반도체고 학생들은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고향에서 좋은 직장을 갖게 됐고, 또한 첨단기기를 활용해 독거노인을 지원하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최고의 반도체 회사를 일구어 낸 SK 임직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주공장은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으로 탄생했다"며 "청주시의 노력으로 SK하이닉스는 대규모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고,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협력은 공장의 인프라 구축 기간을 4개월이나 단축했다. 그 결과 청주공장은 오늘, 지역의 희망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주공장은 올해 말까지 1000명, 2020년까지 21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할 것이며, 협력업체의 신규고용 인원도 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160여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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