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채솟값 등 밥상물가가 크게 올라 9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1.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1% 상승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2%대를 밑돌고 있다.
특히 폭염·폭우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2.4% 올라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 끌어올렸다.
곡물 가격도 오르면서 농산물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12.0% 상승해 전달(7.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
전기·수도·가스는 1.8% 하락했다. 전기료 인하 효과가 종료되면서 전달(-8.9%)보다 인하 폭이 축소됐다.
서비스 물가는 1.4% 상승해 전체 물가를 0.8%포인트 견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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