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이달 3일부터 사흘에 걸쳐 홍콩,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기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효성은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NDR(Non Deal Road Show; 투자유치 등의 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기업 설명회)을 개최하며 해외 시장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 JP모건체이스(JP Morgan), 알리안츠(Allianz)등 17개사가 참석했다. 특히 ㈜효성 및 지난 6월 분할된 각 사업회사의 경영 방향 및 사업 내용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관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에 이어 해외 시장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개최됐다.
효성은 사업회사 분할 후에도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가치창출과 주주가치 제고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은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브랜드가치 제고 등에 집중하며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개 사업회사들은 각각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함으로써 투명경영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기업 가치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6월 착공한 인도 스판덱스 공장 준공 계획과 인도 내수시장 공략 강화 전략을 설명했다. 효성화학은 올해 초 설립한 '비나케미칼'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PP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인도·태국 등 아시아 타이어코드 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ESS시장 1위를 넘어 자체기술로 개발한 PCS(전력 변환 장치) 및 PMS(운영 프로그램)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효성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시장과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인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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