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의 한 버스업체는 연료를 15% 절약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포의 한 버스업체는 대명항에서 서울시청까지 운행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버스 10대를 도입했습니다.
이 버스는 CNG, 즉 압축천연가스 버스와 달리 가스와 전기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주행하다가 정차하면 엔진 시동이 저절로 멈추고 출발하면 자동으로 켜지는 가스와 전기의 병행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으로 연간 10만km를 달렸을 때 5백만원에서 8백만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정현우 /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10~15% 연료를 줄일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버스는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충전이 필요 없습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엔진의 회전력을 벨트로 전달받아 자체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충전된 전기는 시동을 걸때 이용해 매연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는 경유 버스와 비교해 21%, 질소산화물은 89%나 줄어들어 대기환경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버스를 운행해 본 기사들은 기존과 달라진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남진 / 김포운수 운전기사
-"자동 시스템이 좋아져 편하다."
최첨단 하이브리드 차량을 도입하면서 김포시는 친환경 효과와 함께 운송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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