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프랑스서 이상운동증 신약 JM-010 임상 2상 계획 승인받아

부광약품은 최근 프랑스 의약품당국으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제 레보도파로 인한 이상운동증(LID)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 'JM-010'에 대한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임상 2상은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이달 안에 나머지 국가에서도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계획대로 임상시험을 승인받으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JM-010은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콘테라파마가 개발했다. 파킨슨병 환자들이 반드시 복용하는 레보도파로 유발된 이상운동증(LID)을 치료할 수 있다.
JM-010은 임상1상과 2a상 완료되어 유효성과 안전성을 이미 입증했고, 현재까지 특정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광약품은 JM-010을 LID 치료제 중에서 가장 효능이 뛰어난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로 만드는 걸 목표로 잡았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LID 치료제 고코브리를 판매하고 있는 아다마스사는 미국 LID 치료제 시장이 연간 2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부광약품 측은 "이번 유럽에서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으로 LID 치료를 위한 JM-010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머지않아 모든 파킨슨병 환자의 LID 필수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