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맥주 인기 주춤한 사이 와인 매출 `눈에 띄네`

최근 수입 맥주 공세에 주춤했던 와인의 인기가 다시 오르고 있다. 특히 저도주 트렌드에 힘입어 샴페인을 비롯한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수입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증가했으나 지난해 매출 증가율(33.8%)보다는 크게 둔화했다.
반면 와인 매출 증가율은 2016년 -7.4%, 지난해 -4.5%로 최근 매출이 감소해오다가 올해 들어 7%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와인 중에서도 스파클링 와인이 전년대비 76.5%, 로제 와인이 9.8%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체 와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연말 파티 시즌을 맞아 와인을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나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립 39주년과 다가오는 연말 파티 수요 등을 고려해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 '프레시넷 아이스 로제 까바'를 단독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병당 1만7900원이다. 또 '데콘티 아파시멘토'는 2만원, 달콤한 탄닌과 긴 여운이 인상적인 '까사 데프라 리제르바'는 3만원에 판매한다.
특히 롯데쇼핑 창립 39주년 기념 와인인 '트라피체 싱글빈야드 말벡 서울 에디션(750㎖)'은 병당 5만원에 선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