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투자 절벽은 성장률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 증가율은 0.6%, 2분기 연속 0%대 성장세입니다.
그마저도 수출을 걷어내면 내수만으론 -1.1%의 역성장세입니다.
잘 나간다는 수출도 반도체 의존도가 큰데요.
뒤집어 말하면, 반도체 경기가 꺾이면 수출이 부진하고 한국 경제는 뒷걸음친다는 거죠.
한국은행이 얼마 전 낮춘 연간 성장률 2.7% 달성도 불투명해졌고요.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정부가 당초 전망한 2.9% 달성은 어렵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서 굳건하던 대기업들까지 흔들리고 있습니다.
재계 2위, 현대차가 오늘 8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