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서 매매정지 처분 가능성"

↑ SK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추정한 과정.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했다는 결론을 내리면 주식 매매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증선위가 주식 매매정지 처분을 내리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기업심사위원회 등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최소 42영업일에서 최대 57영업일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며 "또한 개선기간이 부여될 경우 최대 1년까지 거래 정지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증선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합작사인 바이오젠에 넘기기로 하는 콜옵션 계약을 근거로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면서 대규모 이익을 거둔 것으로 회계처리를 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회계 불확실성을 제외하고 삼성바이오ㅤㄹㅗㅈ기스의 내년 실적 개선세 및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휴미라 약가 인하 영향을 감안하면 매수 투자의견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 6851억원, 영업이익 15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33.5%와 84.7% 늘어난다는 전망치다. 이어 2공장 가동률이 올해 60%에서 80%로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