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 제조사 구즈텔, 접어서 보관가능한 신제품 출시

↑ 링클컵 [사진제공 = 구즈텔]

15일 생리컵 제조기업 구즈텔(대표이사 정병철)은 접어서 보관이 가능한 생리컵 '링클컵(Wrinkle Cup)'에 대해 곧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12월께부터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즈텔이 이번에 허가를 받는 제품은 실리콘 전문회사인 지엠디가 제작한다. 회사는 개발단계에서부터 여성의학전문의인 홍승호 리디아여성병원 원장이 참여해 여성이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100%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작된 링클컵은 보관시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생리컵 사용자들이 오염되기 쉬운 헝겊 파우치에 제품을 보관하는 것과 달리 항균마스터배치를 도포한 케이스를 따로 제작했다.
특히 제품을 접어서 케이스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해 평소 가지고 다니면서 보관·사용하기 힘들었던 점을 보완했다. 정 대표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은 본사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며 "핸드백 등에서 노출돼도 민망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시판중인 타 제품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며 "가격의 거품을 빼고 여성 생활필수품으로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구즈텔은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매월 생리컵 무상지원 할 계획이다. 홍 원장도 현재 몽골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원사업에 생리컵 무상지원도 포함하기로 했다.
[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