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 오늘부터 가격 인상…배달료 포함 최대 2만 원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치킨 값이 오늘(19일)부터 최대 2천 원 인상됩니다. 치킨 1마리를 배달 시키려면 2만원 가량 들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BBQ는 이날부터 프라이드 대표 제품 '황금올리브'의 가격을 기존 1만6000 원에서 1만8000 원으로 올리기로 정하고, 이를 가맹점주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가맹점에서 자율적으로 받는 배달비까지 합쳐지면 소비자는 2만 원을 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BBQ의 이 같은 인상 방침은 지난해 두 차례의 인상 시도가 좌절된 후 1년 여 만에 다시 이뤄진 것으로, 2009년 이후 9년 만입니다.

BBQ는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시작하자 30개 제품 전체의 가격을 원래대로 되돌렸습니다.

BBQ는 "가격을 인상해 달라는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점주를 대상으로 한 기름과 신선육 등 원자재값 인상은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