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미국 임상 3상 개시"

코오롱티슈진은 무릎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케이'의 미국 임상 3상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미국과 유럽 등 인보사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계열사다.
이번 임상 3상은 존스홉킨스대학, 보스턴대학 등 미국내 총 60개 임상 기관에서 1020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시료에 대한 사용 승인을 획득한뒤 임상에 참여할 환자를 모집해왔다. 첫 환자 투약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더 센터 포 파마슈티컬 리서치에서 진행됐다. 이번 임상은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 연골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해 골관절염을 치료한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받은 29번째 국산 신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9일 약 67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계약을 맺고 일본시장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