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0월 중국 법인 영업이익 전년비 245% 증가

↑ [사진 제공=오리온]

오리온은 지난 달 중국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12.6%와 245.7% 증가했다고 21일 잠정 공시했다. 동기간 한국 법인 매출액은 11.6%, 영업이익은 12.6% 늘었다.
중국 법인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 및 물류 등 사업구조 혁신 효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신제품 매출액이 호조세를 보이고 '티몰'과 '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 확대도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한국 법인은 지난 7월 론칭한 간편대용식 신규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오!그래놀라바' 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 매출 호조가 지속됐다. 연말까지 '파스타칩'과 '꼬북칩 히말라야소금맛' 등 신제품을 안착시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중동 수출 물량이 감소하였으나 '투니스', '구떼'(고소미), '마린보이'(고래밥)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며 내수 매출이 9% 성장했다. 러시아 법인은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딜러교체가 완료되고 영업활동이 정상화 되면서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오리온은 경영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공시를 시작으로 매월 이사회 보고 후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영실적을 월간 단위로 공개함으로써 보다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