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방선거 공약이기도 한 제로페이는 신용카드사의 결제 망을 거치지 않는 결제 방식으로,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자영업자 계좌로 현금이 이체된다.
전년도 매출액이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은 제로페이 수수료가 0%이며, 매출액 8억원 초과∼12억원 이하는 0.3%, 12억원 초과는 0.5% 수수료가 붙는다.
박 시장은 22일 신촌에서 '수수료제로 서울페이'라고 쓰인 유인물과 가입 신청서를 직접 나눠주며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을 독려했다.
박 시장이 이날 현장에서 만난 자영업자들은 제로페이 출시를 환영하면서도 일부에서는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며 제로페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제로페이를 활용해 은행 계열사인 카드회사 거래실적이 줄어들면 대출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유인책이 부족해 소득공제 40% 적용 이외에 다른 혜택을 추가해야
이에 박 시장은 "신용카드를 쓰는 것처럼 제로페이를 쓰면 우리 이웃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소득공제율 또한 일반 신용카드보다 높은 40%"라며 "제로페이가 대세가 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초기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