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2019 임원인사 단행…오너 4세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로

GS 가(家)의 4세인 허세홍(49) GS글로벌 사장이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등 GS그룹이 2019년도 임원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현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와 지주회사인 GS에너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임원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그룹은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4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대표이사 전배 3명, 대표이사 신규선임 4명, 전배 2명 등 총 53명에 대한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는다. 앞서 GS칼텍스 회장을 지낸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사장은 GS 가 4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은데 이어 그룹 핵심인 GS칼텍스까지 맡게 됐다.
고(故)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GS 가 3세인 허용수(50) GS EPS 대표이사 사장은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GS 가 4세인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 허준홍(43)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칼텍스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GS건설 신사업추진실장 허윤홍(39)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인 김기태 부사장(59)은 사장으로, GS엠비즈 대표 장인영(56)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GS건설에서는 재무본부장 김태진(56) 전무, 건축수행본부장 안채종(58)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루와이스(Ruwais) 총괄인 이광일(57)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플랜트부문 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GS파워 대표이사 김응식(60) 사장은 GS EPS 대표이사로 이동하며, GS 경영지원팀장 정찬수(56) 사장은 GS E&R 대표이사로 신규로 선임됐다.
이 외에도 GS글로벌 영업총괄본부장 김태형(60) 부사장은 GS글로벌 대표이사로,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조효제(56) 부사장은 GS파워 대표이사, GS리테일 MD본부장 권익범(54) 전무는 파르나스 호텔 대표이사로 각각 새롭게 선임됐다.
GS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차세대 리더들을 과감히 전진배치하고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이끌 수 있는 인재를 중용했다"며 "각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임원 개개인의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교류를 확대했으며, GS칼텍스는 조주은 LPG수도권지사장을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