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의 6촌인 권순철 전 상무로부터 폭행을 당한 직원 A씨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A씨는 권 전 상무와의 합의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A씨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대구 수성경찰서가 내사를 진행 중이다.
권 전 상무는 2015년 교촌이 운영하는 한식 레스토랑 담김쌈 주방에서 직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당시 폭행 사건으로 인해 권 전 상무는 퇴사했지만 10개월 후 재입사했다.
최근 폐쇄회로(CC)TV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권 전 상무는 사표를 제출했고 회사 측은 이를 곧바로 수리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당시 영상이 공개된 이후 피해자들께 다시 사과하고 합의를 했다"면서 "다만 합의를 거부한 피해자가 한 명 있었다"고 전했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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