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전세 시장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5주간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추이는 매매 가격 하락세보다도 가파릅니다.
전세 수요가 끊이지 않는 '강남 3구'마저 약속이나 한 듯 5주 연속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하락세는 갈수록 급격해지고 있고요.
전세 시장의 대목인 가을 이사철이 끝난데다, 최근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런 하락세가 이어지면 올해 서울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끝을 맺게 됩니다.
그런데 특히 올해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마용성' 그러니까 마포와 용산, 성동구의 전세 가격이 맥을 못 추고 있다는데, 이유가 뭘까요?
정주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