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이 뽑은 올해의 최고 국회의원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등 4명이 선정됐다. 김병관·송희경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국회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벤처기업협회 12일 올해 벤처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국회의원과 우수 벤처정책을 추진한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을 선정해 '2018년 벤처인이 뽑은 최고 국회의원 및 벤처정책'을 발표했다. 협회는 벤처기업인과 분야별 전문가가 모여 올 한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우수 벤처 정책을 추진한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벤처 생태계를 위해 입법 발의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국회의원(4명), 정부부처 담당부서(3개), 유관기관 관계자(2명)를 선정했다.
김병관 의원은 기술보증기금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의 대표발의를 통해 채무자의 구상채무를 면제 가능한 근거규정 마련으로 성실실패자의 재기지원을 도왔고, 대기업의 벤처기업 투자와 인수합병을 활성화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희경 의원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및 위치정보의 보호법 개정안 등의 대표발의를 통해 정부기관 등에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도입과 중소기업에 비용 지원 등을 통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성화, 사물위치정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위치정보 이용의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병국 의원은 암호통화 거래법 및 융복합 헬스케어기기법 개정안 등의 대표발의를 통해 암호통화의 정의규정 마련과 블록체인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디지털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헬스케어 융복합기기산업 활성화와 발전기반 조성 등에 도움을 줬다. 김성식 의원은 올 6월에 활동 종료한 '국회 4차산업혁명 특별 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벤처기업협회가 제시한 '혁신생태계발전 5개년 계획(안)'의 아젠다를 위원회 활동보고서 내 대정부 권고안에 포함시켜 과제 해결에 공헌한 바가 크다고 평가받았다.
최고의 벤처정책을 수립한 정부부처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 기획재정부 정책조정총괄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과가 뽑혔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는 금융투자업규정 개정 추진과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코스닥의 상장기준 완화 및 벤처기업의 유동성 공급 등을 지원했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총괄과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법인·소득세 감면 한도가 연계되도록 재설계했으며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편방안, 신성장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와 지원 요건 완화방안, 규제 샌드박스 입법전략 및 핵심규제 혁신(안) 등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과는 8대선도사업(미래자동차, 드론, 에너지사업, 바이오헬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핀테크)에 5조원을 투자하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으며, 산업융합 촉진법 개정으로 규제샌드박스를 본격 추진했다.
올해 신설된 벤처인이 뽑은 최고 벤처정책(유관기관 부문)으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문용식 원장과 코스닥시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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