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은 삼성화재입니다.삼성화재는 개인 자가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다음 달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0~3.8%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것은 2년 3개월 만입니다.주로 그동안 보험료를 많이 냈던 대형차와 경차 운전자의 인하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삼성화재가 보험료 인하에 나선 이유는 고유 가로 인한 차량 운행 감소로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인 손해율이 낮아지고 있고 있기 때문입니다.삼성화재의 지난 5월 손해율은 63.2%, 현대해상 65.6%, 동부화재 66.9%, LIG손해보험 68.4% 등 이른바 업계 '빅4'의 손해율이 일제히 60%대로 내려앉았습니다.이에따라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1분기(4~6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외환위기 이후 첫 흑자가 예상됩니다.삼성화재를 필두로 다른 보험사들도 줄줄이 보험료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현대해상은 다음 달 자동차보험료 인하 계획을 갖고 있고, 동부와 LIG도 9월에 보험료를 낮추기로 하고 인하폭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경쟁력으로 삼아온 중소형 보험사들도 잇따라 인하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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