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지난 22일 벌어진 다음의 이메일 노출 사고.사고는 역설적이게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서버 업데이트 도중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임정욱 / 다음 대외협력본부장-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로그인 히스토리라는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개편했고, 거기서 프로그램 버그가 나타났고요…."
서버 장애가 발생한 오후 3시 10분부터 50분 동안 55만 명이 접속했습니다.메일 목록은 물론이고 우려했던 대로 메일 내용까지 송두리째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일 목록이 노출된 ID는 최대 43만 개, 메일 내용까지 노출된 경우는 370건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첨부파일이 다른 사람을 통해 다운로드 된 경우도 한 건 있었습니다.
문제는 다음이 사고가 발생한 지 한 시간이 다 돼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우쳤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임정욱 / 다음 대외협력본부장- "빨리 서비스를 셧 다운하면서 복구를 했었어야 하는데,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복구하려고 너무 시간을 지체한 나머지 이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음은 별도의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피해 정도에 따라 적절한 고객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윤호진 / 기자-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언제 어떻게 다시 터질지 모르는 개인 정보 유출 위험에 인터넷 이용자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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