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스탠딩 다과회 신년식 열어

↑ 2일 점심시간 양재동 SPC그룹 본사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떡국을 배식하고 있다. [사진제공 = SPC그룹]

SPC그룹이 2일 앙재동 본사에서 '2019년 신년식'을 열었다. 이날 신년식은 형식적인 행사에서 탈피해 스탠딩 형식의 다과회로 진행됐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임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직급을 초월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허영인 회장과 대표들은 점심 시간에 직원들에게 직접 떡국을 배식하기도 했다.
이날 허영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7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발표한 '2030년 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글로벌사업 강화, 지속성장 기반 구축, 내실 강화' 등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허 회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는 해외 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수출과 현지 진출을 병행해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푸드테크 연구를 위한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IT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유통 플랫폼 개발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구축할 것도 당부했다.
허영인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려면 내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전문성과 강한 실행력, 협업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허영인 회장은 "'뜻을 올바르게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비전을 향해 나아갈 때,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대리점, 가맹점,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나눔도 커진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가 미국·중국 등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프랑스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지난해 쉐이크쉑 버거 싱가포르 사업권도 따내 올해 1호점을 낼 예정이다.
[이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