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6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 오던 경상수지가, 지난달에는 흑자로 돌아섰습니다.고유가 파고 속에서도 30%나 증가한 수출 덕분으로 보입니다.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월 경상수지가 18억 2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월간 단위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15억 달러 흑자 기록 이후 7개월 만에, 또 올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인터뷰 : 양재룡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소득 수지 흑자도 증가하면서 전달의 3억 8,000만 달러 적자에서 18억 2천만 달러의 큰 폭 흑자로 전환했다."모처럼 만의 흑자 전환도 흑자 전환이지만, 내용도 좋았습니다.우선 고유가로 인해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 증가세가 수입 증가세를 압도하면서 상품 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보였습니다.실제 상품수지는 34억 8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경상수지 흑자 전환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경상수지 흑자 전환의 발목을 잡았던 소득수지도, 계절적 요인이 지나면서 8억 3천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습니다.6월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누적 적자액은 53억 4,7000만 달러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6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으로, 일단 우리 경제는 한 숨을 돌리게 됐지만, 여전히 연간 단위로는 10년 만의 적자 전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