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고 정몽헌 회장의 기일을 맞아 창우리 선영을 찾을 예정입니다.대북 사업을 꿋꿋이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는 금강산 관광이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현대그룹 입장에서는 고 정몽헌 회장 5주기를 맞는 해이면서 동시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취임한 지 5년째가 되는 해입니다.현대그룹 입장에서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해가 될 수밖에 없지만, 금강산 피격 사건으로 현대그룹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침통합니다.해마다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식도 올해는 열리지 못합니다.대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다음 달 4일 고 정몽헌 회장의 기일을 맞아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을 찾습니다.이 자리에서 현 회장은 대북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금강산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대북 사업을 총괄하는 현대그룹의 총수로서 입장 표명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으로 출두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그룹 총수로서 현 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취임 이후 최대의 위기 상황을 만난 현정은 회장이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mbn뉴스 이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