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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거주자외화예금이 늘면 국내은행 입장에서는 외화 차입 의존도를 줄이면서 동시에 원화 외에 자금 조달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반면 감소하면 국내은행의 외화 차입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6개월 이상 머무르는 내·외국인을 뜻한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744억6000만달러로 전달보다 5억9000만달러 줄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앞서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2017년 12월말 830억30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추세적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황광명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팀장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통화별로 보면 외화예금 전체의 85.0%를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633억달러)은 전월보다 5억달러 증가했다. 이외 엔화(43억5000만달러·5.8%)는 9억2000만달러, 유로화(34억6000만달러·4.6%)는 2000만달러 각각 줄었다. 위안화 예금은 14억1000만달러(1.0%)로 9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통화(19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억3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2억4000만달러 증가해 12월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각각 628억달러, 116억6000만달러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1억달러 감소하고 개인은 5억1000만달러 증가해 잔액은 596억달러, 148억6000만달러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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