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잘 팔린 물건을 보면, 현재 경기상황을 알 수 있다죠.
한 편의점에서 지난해 1천 원 안팎의 즉석 원두커피 매출이 43%나 늘었습니다.
많이 팔린 제품 목록에서 전년 10위였다가 2위로 껑충 뛰어올랐을 정도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서민들이 4~5천 원 하는 커피전문점 대신 1천 원 안팎의 편의점 커피를 즐겨찾은 거죠.
커피 한잔에 케이크 한조각, 디저트 매출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팍팍한 경기는 음주 문화에도 영향을 미쳐 재작년 10위권 밖이었던 캔맥주가 지난해 8위로 다시 뛰어올랐습니다.
술집 대신 홈술을 즐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