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대표이사 박상준)가 바이오 사업과 항공MRO(정비) 등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에 뛰어든다.
STX는 'STX Bio(STX 바이오)'를 출범하고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STX Bio가 생산하는 제품은 토양 복원, 축산 분료 처리, 악취 제거 등에 사용된다. 'Bio Treatment Technology(바이오 트리트먼트 테크놀로지'를 통해 1차 산업 및 환경사업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STX 바이오는 중국 정부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자체 상품 개발을 통해 건강기능 식품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스메틱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STX는 이에 앞서 자체 브랜드로 천연샴푸, 오가닉음료 등을 해외에서 출시했다. 최근에는 뷰티앤라이프 생활소비재 분야 경력직을 신규 채용하고 B2C 사업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휴먼 바이오(Human Bio)'를 지향한다.
STX는 올해 초 설립한 'STX Aero Service(STX 에어로 서비스)'를 통해 항공MRO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항공정비 수요는 세계적으로 항공 수요 급증과 저가 항공사(LCC) 약진으로 항공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증가 추세에 있다.
현재 세계 항공정비 시장 규모는 671억 달러에 달한다. 또 연 평균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TX는 선박 유지 보수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은 STX 마린 서비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는 점에 착안, 기술집약적 항공정비 사업 진출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항공정비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수집해
STX 에어로 서비스는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를 중심으로 'High End MRO Service(하이 엔드 MRO 서비스)'를 표방한다. 기존 항공사나 정비업체와 경쟁하는 대신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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