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외국계가 지배주주인 시중은행들이 눈앞의 이익만 챙길 뿐 사회적 책임은 등한시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사회공헌 실적은 은행권 꼴찌 수준인데다 서민들을 홀대하는 영업전략으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외국계 은행들이 고금리 상품을 내놓으며 가입 한도를 제한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최근 고금리 MMDA 특판 상품을 내놓은 SC제일은행은 천만 원 이상으로 가입고객을 제한했습니다.외환은행도 지난달 고금리 특판예금을 팔면서 천만 원 이상만 가입을 허용했습니다.하지만 국민과 우리 등 대부분 국내 은행들은 상품 가입 금액의 제한이 거의 없거나 기껏해야 백만 원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사회공헌에서도 외국계 은행들은 은행권 꼴찌 수준입니다.지난해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은 각각 이익의 0.38%와 0.64%인 18억 원씩을 사회환원에 썼고, 외환은행도 이익 대비 0.29%에 불과한 28억 원을 사회공헌에 썼습니다.은행권 전체의 사회공헌 실적이 평균 순이익의 1.2% 수준임을 감안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기부에 인색하다는 국내 은행들보다도 외국계 은행들은 더 노랑이라는얘기입니다.▶ 인터뷰 : 서병호 / 금융연구원 연구원-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 등을 적극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2% 부족한 외국계 은행들이 국내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곱씹어야할 대목입니다.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