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에 제 2 핀테크랩 조성…투자유치·해외진출 지원

서울시가 마포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여의도에 제2의 핀테크랩을 조성한다
21일 서울시는 약 1000㎡ 규모로 금융기업과 금융산업 인재가 밀집된 여의도에 핀테크랩을 조성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입주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주대상은 4인 이상의 기업으로 1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연매출 1억원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심사 대상이 된다.
우선 '여의도 핀테크랩'은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 국내·외 금융사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운영은 역량있는 액셀러레이터 전문 업체가 담당한다.
금융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2020년부터 여의도 금융 중심지 내 '금융 전문 석사학위과정'을 개설·운영하고, 핀테크 아카데미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 대학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1년~1.5년의 단기 속성 과정의 금융 MBA 과정을 개설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는 금융대학원 및 전문 연수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를 여의도에 유치하기 위해 영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서울투자설명회(IR)을 진행한다.
[나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