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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낵24'는 사무실 간식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사내에 스낵바를 설치·관리해주고 간식 추천과 배송은 물론 무상 반품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표방한다. [사진 제공 = 스낵24] |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이직률이 가장 높은 국가다. 쌓이는 사표에 골머리를 앓는다면, '요즘 애들'은 기업에 무엇을 바라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1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무려 76%의 응답자가 복지제도가 좋으면 연봉이 낮더라도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작년만의 반짝 결과도 아니다. 2017년 인크루트가 직장인 582명을 대상으로 '현 사업장에 가장 바라는 점'에 대해 물었을 때도 '사내복지 증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제 더 이상 높은 연봉만으로 인재를 잡아 둘 수 없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 됐다. 물론 복지제도가 하루아침에 자리 잡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 당장 직원들의 휴가 일수를 늘려주고, 식사비를 지원해 줄 여력이 안 된다면 작은 것부터 바꿔 가는 게 상책이다. 여기 단번에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기업에 추천할 만한 서비스가 있다.
'일할 맛 나는 오피스를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스낵24'. 스낵 24는 사무실 간식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사내에 스낵바를 설치·관리해주고 간식 추천과 배송은 물론 무상 반품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표방한다.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간식비만 결제하면 이외의 절차는 무상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간식이 곧 복지라는 마인드로 기업을 꾸려간다. 간식이 복지가 될 수 있다는 건 구글이 몸소 증명하고 있다. 구글은 직원들의 간식 비용으로만 매년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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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현 스낵24 마케팅팀 팀장은 "한국 기업 문화에 간식이라는 소재가 복지의 한 축을 담당하며 긍정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간식이 곧 사내 복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 = 스낵24] |
진열조차 할 필요 없는 간편함 덕분인지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기업들이 스낵24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을 주도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위워크'와 '패스트파이브'에서도 스낵24를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우버, 딜로이트, 카카오브레인, 에픽게임즈, SK플래닛 등 100여 개 고객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스낵24의 핵심은 준비된 800여 개의 상품 중 각 회사마다 어울리는 간식을 추천하는 데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것. 지금까지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기업의 분야와 직원의 연령대를 분석해 맞춤 간식을 큐레이팅한다. 김 팀장은 "회사에서 간식을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기업 문화에 간식이라는 소재가 복지의 한 축을 담당하며 긍정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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