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패스트푸드 체인점 '롯데리아'의 지난 프로모션인 '포켓몬 스노우볼(스노글로브·Snowglobe)'에 대한 품질 논란이 제기되며 소비자들이 제조사 SNS에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스노우볼 전문 업체 '에즈워즈' SNS 캡처] |
롯데리아는 지난해 3월 일본 닌텐도사의 '포켓몬스터'로 스노우볼을 만들어 '포켓몬 스노우볼 벚꽃에디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스노우볼은 햄버거 세트를 구매하면 95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스노우볼만 살 경우 2만원이었다. 벚꽃에디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여름에는 '포켓몬 스노우볼 달빛에디션'으로 프로모션을 한 번 더 진행하기도 했다. 화제가 된 포켓몬 스노우볼은 출시 하루 만에 매장 물량이 동 나거나,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사재기 논란까지 빚어졌다. 롯데리아는 지난 24일부터 '포켓몬 스노우볼 눈꽃에디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 스노우볼 속 캐릭터 피규어에 금이 갔다는 글이 올라왔다.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도 같은 문제를 호소하며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스노우볼은 구형 유리 안에 피규어를 넣고 작은 입자가 마치 눈처럼 내리는 장식품이다. 보통 스노우볼은 전시용이기 때문에 오래 두고 소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구매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다수 제품에서 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품질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
스노우볼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제조사 SNS에 올린 사진에 따르면 스노우볼 속 피규어에 금이 가는 경우가 많았으며, 도색이 벗겨지거나, 판이 들떴다는 사례도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소장한 스노우볼) 5개 전부 하자가 있네요"라며 "한 개 정도가 불량이면 그렇다 생각하는데 3일이나 연속으로 줄 서서 산 스노우볼이 5개가 전부 하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 제품에는 '달빛에디션 피카츄'가 많았는데, 구입한지 6개월도 안 돼서 불량이 생긴 셈이다.
대학생 윤정연 씨(23)는 "논란글을 보고 혹시나 해서 확인했더니 3개에 균열이 있었다"며 "벚꽃부터 눈꽃까지 모았는데 이번 눈꽃 스노우볼도 이렇게 될까 봐 속상하다"고 말했다. 제조업체 SNS에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애지중지 보관했기 때문에 상자에서 꺼내지도 않아 이건 보관상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지도 없이 제조사 블로그 댓글로 하자를 설명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문제를 제기한 누리꾼에 따르면 "롯데리아 측에서는 제조사로 문의하라고 한다"며 "하지만 제조사는 초기 불량품은 교환을 했으니 현재는 못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후 논란이 커지자 제조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