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1,020원대로 상승했습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40원 급등한 1,027.9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8일 1,032.70원 이후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제 유가가 나흘만에 반등하자 정유사의 결제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기획재정부 최종구 국제금융국장의 구두개입 이후 외환 당국이 5억 달러 가량 매도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일시 급락하기도 했지만 역외세력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0원 급등한 937.3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