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지난 6월 4일 정부는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념해 150명에 대한 특별사면 또는 감형과 함께 282만 명의 운전면허 제재자를 특별사면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정치인과 경제인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었습니다.그래서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에는 경제인이 대거 포함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정부가 기업들에 투자와 고용 확대를 요청한 만큼 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여줄 당근도 내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지난 8일 106명에 달하는 경제인 사면을 건의했습니다.
사면요청 대상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실형을 선고받았거나 집행유예 중인 그룹 총수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 중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현석 / 대한상공회의소 상무- "지금 우리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데 기업인들을 대거 사면해줘서 그분들을 투자와 고용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그렇게 해서 우리 경제에 이바지할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사면을 건의하게 됐습니다."
상의는 사면 건의 대상 가운데 30여 명은 대기업과 관련된 경제인이며, 나머지는 중소기업인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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