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대한민국 정부 수립 60년, 그동안 17번이나 정권이 바뀌었는데요.한 경제연구소의 조사 결과, 경제성장은 박정희 정부가, 사회복지는 노무현 정부가 가장 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인터뷰 : 유병규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박정희 정부와 전두환 정부, 노태우 정부는 상대적으로 경제적 풍요도와 세계화를 추진하는데 이바지했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상대적으로 복지분야와 환경분야를 개선하는 이바지했습니다."지난 60년 동안거쳐 간 역대 정부들에 대한 평가입니다.정권별 선진화 기여지수에서는 박정희 정부가 153.6%로 가장 높았습니다.이어 전두환 정부 44.3%, 김영삼 정부 42.7%, 노태우 정부 36.5%, 김대중 정부 28.1%, 노무현 정부 23.8%였습니다.선진화지수는 경제적 풍요도와 잠재성장력, 사회복지, 환경, 세계화 등 5개 부분의 증감률을 평균한 것입니다.박정희 정부 때 경제적 풍요도는 408.9%, 잠재성장력은 228.1% 증가했습니다.하지만, 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사회복지는 박정희 정부 때 43.2%나 감소했고, 전두환 정부 역시 사회복지 선진화를 후퇴시켰습니다.반면 노무현 정부는 8.7%로 사회복지 선진화에 가장 크게 이바지했고, 김대중 정부는 환경분야에서 26.5%로 가장 기여도가 높았습니다.고속성장에도 우리나라의 선진화 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23개 회원국 가운데 17위에 그쳤습니다.경제적 풍요도나 잠재성장력, 세계화는 중상위권이지만 환경과 사회복지 부문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경제적 풍요와 함께 환경과 사회복지를 강화하는 것이 이명박 정부에게 던져진 시대적 과제입니다.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