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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등에 대한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실련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와 감정원이 그동안 부동산 공시지가와 공시가격을 고의로 낮게 책정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5년 도입된 공시가격 제도는 1200만채의 아파트만 시세반영률을 70% 수준으로 반영해 '세금 폭탄론'을 야기했다"며 "그런 정책 미숙으로 2008년 이명박 정부는 종부세를 완화하고 보유세를 후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시가격제도 도입 후에도 상가업무빌딩·고가 단독주택 등은 시세를 30~40%만 반영해 재벌과 건물주는 아파트 소유자의 절반 이하 세금을 냈다"며 "낮은 세금과 불공정한 세금 특혜를 악용해 재벌과 법인들도 땅 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12년간 공시지가보다 낮은 공시가격이 책정된 한남동 일대 단독주택과, 감정평가액이 한 달 만에 2배 이상 차이가 난 삼성동 현대자동차 땅 등을 예시로 들었다.
그러면서 "낮은 시세반영률과 형평성 결여,
경실련은 이날 오후 감사원을 방문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공시지가 용역 수행기관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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