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우리나라 제품의 미국 내 입지가 해를 거듭할수록 흔들리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조속한 한미FTA 비준이 대미 수출을 개선하는 길이라는 지적이 높습니다.이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지난해 2.43%에서 2.31%로 낮아졌습니다.미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은 최근 5년 동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특히 올 상반기 미국의 10대 수입국 가운데 수입액 자체가 줄어든 것은 우리나라뿐이었으며, 이에 따라 점유율 순위도 지난해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습니다.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입지를 넓히려면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성수 / 코트라 관계자- "앞으로 조속히 한미FTA 비준을 성사시키면 미국 시장 내 수출 시장을 증진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코트라는 이 같은 대미 수출 감소가 승용차와 기계류, 광물성 연료의 수출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실제로 광물성 연료 수출의 경우 미 연방항공청의 안전점검 강화로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제트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줄었습니다.수출 효자 품목인 승용차의 수출도 미국 현지 생산이 늘면서 2004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