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오는 22일 올해 M&A 시장의 최대어인 대우조선해양의 매각공고가 납니다.치열한 경쟁만큼이나 대우조선해양의 몸값 상승도 예상됩니다.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은행이 오는 22일 대우조선해양 매각공고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매각지분은 산업은행의 보유지분 31.3%와 캠코 보유지분 19.1%를 합쳐 50.4%에 이르는 9천639만 3천 주입니다.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지 5개월 만입니다.산업은행은 9월 초부터 3주간 매수후보에 대한 실사를 한 뒤 9월 말 본 입찰에 들어가 10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모든 작업을 끝낼 계획입니다.이에 따라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포스코와 GS, 한화의 인수 경쟁은 불이 붙고 있습니다.GS는 에너지와 건설, 플랜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조하며 국내외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포스코도 이번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해운과 에너지 기업을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여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조선업을 통해 해외 자원 확보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특히 해양 플랜트 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는 계획입니다.한화 역시 대우조선을 인수해 2017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인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만큼 몸값이 올라가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함께 이번 M&A의 최대 관건인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산업은행이 어떤 기업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