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올해 상반기에 메모리 전체와 플래시메모리, D램 등 3개 분야 모두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했습니다.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에 플래시메모리 33억 6천1백만 달러, D램 38억 6천8백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세계 시장에서 플래시메모리는 33.5%, D램은 30.4%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입니다.특히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42.2%의 점유율로 2위인 도시바와 3위인 하이닉스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시장 지배력을 과시했습니다.올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는 플래시메모리와 D램의 호조에 힘입어 메모리 전체 시장에서 30.3%의 점유율로 1위를 질주한 것입니다.삼성전자가 플래시메모리와 D램, 메모리 시장 등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05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삼성전자는 메모리시장에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둬 질적인 면에서도 1위 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지난 2분기 전 세계 반도체기업들이 적자를 면하지 못한 가운데 유일하게 2천7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입니다.삼성전자는 이러한 메모리 시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디지털 영상용 반도체 등 8종의 비메모리 반도체도 세계 일등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어서 목표 달성 여부가 주목됩니다.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