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사업자가 오늘(5일) 발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오전 사업면허 심사위원회를 열고, 면허 발급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논의 대상은 강원 양양 거점 플라이강원, 충북 청주 거점 에어로케이, 인천 거점 에어프레미아, 무안공항 거점 에어필립 등 저비용항공사(LCC) 4곳과, 청주 거점인 가디언스 등 화물운송 항공사 1곳입니다.
항공업계는 최소 1곳 이상의 업체가 신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얻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가 신규 LCC 선정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면허발급을 위한 기본 요건은 자본금 150억원, 항공기 5대 이상 보유입니다.
한편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입니다. ‘플라이양양’이라는 이름으로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면허 발급을 신청한 바 있지만 매번 실패했습니다.
국토부는 1차 탈락의 이유로 운영 초기 재무적 위험 발생 가능성과 안전, 소비자 편익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한 점을 들었고 2차에서는 수요 확보가 불확실하고 재무안전성이 우려된다며 면허를 재차 불허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사명을 ‘플라이강원’으로 바꾸고 다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새로워진 플라이강원은 해외 관광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국내로 유입되는 인바운드 항공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습니다. 또 제주·홍콩 등 슬롯(항공기 이착률 시간대) 제한 가능성이 있는 노선은 배제해 과당경쟁 우려를 최소화했습니다.
국토부는 그동안 태스크포스(TF)를 통한 면허발급 기준, 서비스 매뉴얼 등을 심사와 한국교통연구원의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민간위원 등이 참여한 사업면허 심사위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날 심사위에서 최종 결론이 나오면, 오후 2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부 항공정책관이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