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 = 매경DB] |
한진그룹은 5일 "조 회장이 핵심 계열사 업무에 집중해 한진그룹 재도약을 선도하기 위해서 겸직 계열사를 9개사에서 3개사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주회사인 한진칼과 그룹의 모태라 할 수 있는 ㈜한진,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등 3개사 이외의 계열사 겸직을 내려놓는다. 현재 조 회장은 등기임원으로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등 7개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비등기임원으로는 한국공항과 칼호텔네트워크 등 2개사를 겸직하고 있다.
조 회장은 연내 겸직을 해소하고, 한진칼과 ㈜한진, 대한항공의 경우 임기 만료 시 이사회에서 중임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개회하고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조 회장의 연임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한편, 대한항공 직원들과 시민단체는 조 회장의 연임을 막기 위한 주주활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