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현대차 노사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현대차의 노사협상은 주간 2교대제가 관건인데요, 노사 양측의 잠정합의안에 일부 노조원들이 여전히 반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박대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노사협상의 최대쟁점은 주간 2교대제입니다.이에 대해 노사 양측은 오전 조 8시간, 오후 조 9시간 근무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근무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축소에 대해서도 총액임금을 보장하는 데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상태입니다.그러나 노조 대의원 일부에서노조 집행부가 성급하게 사측과 합의를 하려고 한다며 반발하면서 협상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반대 측은 생산량과 임금 수준 등 세부 사항에 대해 합의가 없었다며, 결국 노동강도만 높아질 것이라는 논리였습니다.이에 따라 노-노 갈등의 양상이 연출되면서 노조 측은 오후 조 역시 8시간 근무를 하자는 기존 안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사측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근무시간이 감소하는 데 따른 생산 감소분을 더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앞서 현대차 노사협상은 지난 18일 노조의 일부 대의원들이 노사협상안에 반발하면서 교섭이 잠정 중단된 바 있습니다.지난해 무분규 타결로 획기적인 영업실적을 거둔 현대차가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