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김태훈 전 유한양행 사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유일한 박사 손녀 유일링 씨,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 이권현 유한대학 총장, 김석호 유한공고 교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
행사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희 사장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유일한 박사님의 인류평화와 봉사 그리고 자유정신이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모두가 박사님께서 남기신 숭고한 정신이 영원히 이어지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유족을 대표해 유일한 박사의 직계 손녀인 유일링 씨도 "할아버지의 사명과 가치·원칙과 철학은 세가지였습니다. 첫째 소유와 경영의 분리였으며, 둘째는 그 어떤 가족 구성원도 영향력을 행사해서 안된다는 전문경영인의 신념, 마지막으로 사회환원의 책임이었습니다"라고 고인의 뜻을 전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가지며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
故 유일한 박사는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정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