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코리아·병원산업 전시회 동시 개막

의료관광 분야 학술대회와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주목된다. 14일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국제 건강관리·의료관광 학술대회인 '메디컬 코리아 2019'를 개최했다. 오는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메디컬 코리아 행사는 국제 의료산업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가 간 협력과 전문지식을 교류하는 종합 학술대회다. '글로벌 헬스케어 다가올 미래의 발견'을 주제로 개막한 이번 대회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 새로운 의료시장에 대한 협력과 대응 전략, 신기술 기반 의료 서비스를 논의한다. 국내외 60여 명(해외 17개국 3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학술대회에 앞서 기조연설을 하는 헝가리 라즐로 프즈코 교수는 유럽 의료·웰니스 전문가로 국제 건강관리 시장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행사에서는 11개국 해외 구매자가 참가하는 업무회의와 국내 관계자 대상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 설명회 등도 열린다. 특히 복지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한하는 11개국 보건의료 대표단과 정부 간 면담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14일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건강관리 산업이 세계인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들이 깊고 다양한 논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병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35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9)'도 이날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36개국 1403개사(국내 제조업체 695개사)가 출품한 의료기기가 전시된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