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20일 "외형적인 성장에만 목표를 두기보다는 시장을 리딩하는 차별화된 기술 확보로 수익성에 바탕을 둔 질 중심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전지와 소형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SDI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1.64% 늘어난 7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05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올해 미래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영성과를 올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SDI는 소형전지사업부장인 안태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안태혁 부사장은 안태혁 부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기술혁신팀장, S.LSI제조센터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으며, 소형전지 매출과
이외 ▲제4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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