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일 봄비에 이어 22~23일 꽃샘추위가 찾아와 감기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몇일 사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 등에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급성질환 중 하나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1~3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환자에 따라 기침을 비롯해 열, 콧물,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전염성도 높아서 같은 공간에 1명의 감기 환자가 있다면, 환자의 코와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퍼지면서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기도 한다.
보통의 경우 특별한 치료없이 자연스럽게 낫기도 하지만, 자칫 방심하면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10일 이상 감기가 지속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 지속적인 기침 등의 증상을 앓고 있다면, 평범한 감기가 아닐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보다 정확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세란병원 내과 장준희 부장은 "꽃샘추위로 인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찾아온 만큼 감기 예방에 힘써야 한다"며 "꽃샘추위로 보온에 신경을 쓰고자 따뜻한 옷을 다시 꺼내 입는 이들이 많은데 최근 온도 변화를 보면 낮과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10℃ 이상 차이 나고 있는 만큼 두꺼운 옷 한벌을 입기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입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 부장은 이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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